가수 인기 추이/그래픽= 오의정 기자 omnida5@sporbiz.co.kr

 

K팝을 대표하는 SM 남매가 또 주간 버즈량을 삼켰다.

엑소와 소녀시대가 8월 첫 주의 주간 버즈량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8월 1일부터 7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한류스타 버즈량을 휩쓸며 SM엔터테인먼트의 저력을 입증했다.

엑소는 7월에 이어 8월까지 4주 연속 버즈량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일주일 동안 엑소에 대한 총 버즈량은 21만2,775건으로 지난 주보다 3만3,000여 건이 떨어졌으나 상위 20위권 한류스타 중 유일한 10만대의 버즈량을 올렸다.

엑소는 일주일 내내 평균 3만 여건의 고른 버즈량으로 집계됐고, 5일 두 배 이상의 버즈량을 보였다. 5일 하루에만 4만390건의 버즈량이 집계됐는데 이는 MBC ‘음악중심’에서의 1위 달성으로 분석됐다. 엑소는 이날 정규 4집 ‘더 워’의 타이틀곡 ‘코코밥(KO KO Bop)’으로 8번째 트로피를 안는데 성공했다. 더욱이 이날 엑소가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1위 수상의 영광을 안아 버즈량 상승에도 기여했다. 엑소는 5일 홍콩에서 열린 ‘SM TOWN 콘서트’ 참가차 한국을 떠난 상태였다. 일주일 중 두 번째로 버즈량이 높았던 7일에는 멤버 디오가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수상자로 호명됐고, 또 다른 멤버 찬열이 영화 ‘청년경찰’ VIP 시사회에 얼굴을 내비치며 버즈량 상승을 이끌었다.

누나 그룹 소녀시대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버즈량 지분도 알차게 챙겼다. 소녀시대는 이 기간 총 9만4,223건의 버즈량으로 일 평균 1만3,000여 건의 버즈량을 꾸준히 올렸다. 버즈량이 가장 높았던 4일(2만9,171건)에는 데뷔 10주년 기념이자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의 전곡 음원이 공개됐다. 소녀시대는 5일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소녀시대는 엑소, 워너원 등 보이그룹의 위세 속에서도 선배 그룹의 연륜으로 음원 차트를 빛내고 있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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