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 9일 불구속 기소/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신연희 강남구청장(자유한국당 소속)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한 혐의로 9일 불구속기소된 가운데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의 발언이 조명되고 있다. 정 의원은 "야당 탄압"이라며 발끈했다. 

자유한국당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탄핵과 대선 과정에서 5천만 국민들 중 약 3천만 명 이상이 수천만 통의 문자를 주고 받았다"며 "그중에 유독 야당 단체장 한 명만 가혹하게 검찰에 불러 죄를 주겠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처사"라고 밝혔다.

그는 "신 구청장이 받고 있는 선거법 위반의 주요 내용이 27번의 카카오톡으로 개인의 정치적인 견해를 밝힌 것"이라며 "카톡을 주고받을 때에는 대통령 선거를 언제 할지도 결정되지 않았고 선거운동 기간도 아니었는데 중대한 범죄처럼 취급하는 것은 매우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변인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였던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성 고양시장을 겨냥해 "100배 더 한 선거운동 개입을 했다"고 말하며 "주민 생활을 돌봐야 할 구청장이 검찰에 출두하는 그 무거운 마음을 생각했을 때 이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분통을 터뜨린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신 구청장을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허위·비방글을 유포한 혐의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신 구청장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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