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봉이통닭 창업비용 지원 /또봉이통닭

[한스경제 신진주] 올 상반 치킨값 인하로 화제를 모았던 중견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이 이번에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9일 또봉이통닭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10명에게 창업비용을 전액 지원한다다.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5,200여개 중 일반인에게 무자본 창업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또봉이통닭이 처음이다. 

창업 희망자들은 9월말까지 또봉이통닭 홈페이지에 △창업 이유 △창업 지역 △상권 분석 △경영 운영 계획 등을 상세히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령, 학력, 성별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명은 본사에서 철저한 교육을 통해 경영능력이 갖춰지면 1년 간 창업비용을 전액 지원받게 된다. 

초기창업에 필요한 보증금, 권리금, 인테리어, 시설 집기, 간판, 냉·난방 시설 등이 지원 대상이다. 창업자는 월 총 매출에서 실경비(임대료, 재료비 등)를 제외하면 모두 수익이 된다고 또봉이통닭은 설명했다.

또봉이통닭은 1년 후 창업자가 자립에 성공해 점포 운영을 원하면 경영능력 등을 평가해 가맹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복희수 또봉이통닭 이사는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률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총 10개 점포가 오픈하면 30여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성과가 좋으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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