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플레로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 아이들상상공장을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플레로게임즈 제공

아이들상상공장은 ‘어비스리움(Abyssrium)’으로 스타덤에 오른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어비스리움은 지난해 7월 글로벌 출시 이후 누적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글로벌 히트작으로 떠올랐다. 일 이용자 수도 83만명을 기록하며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는 플레로게임즈가 아이들상상공장의 지분 100%를 취득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플레로게임즈가 아이들상상공장을 인수한 배경은 어비스리움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대 플레로게임즈 대표는 "인수 후에도 아이들상상공장의 독립성은 그대로 유지된다"며 "개발과 서비스 측면에서 긴밀히 협력해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로게임즈 측은 어비스리움처럼 자신만의 색이 뚜렷한 글로벌 히트작을 만든 아이들상상공장이 자사가 추구하는 게임 방향성과 비슷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모멘텀 확보의 일환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상헌 아이들상상공장 대표는 “플레로게임즈는 에브리타운, 여신의 키스 등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어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 확신했다”며 “더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레로게임즈는 젤리오아시스, 아이들상상공장 등 올 들어 국내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 및 인수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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