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대형마트 업계가 순차적으로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매년 명절 선물세트 예약 판매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각 업체들은 사전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을 더 늘렸다. 

10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을 찾은 고객들이 직원으로부터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대해 안내받고 있다. / 홈플러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롯데마트는 17일부터 추석선물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가장 빠르게 준비한 홈플러스다. 홈플러스는 총 42일간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에서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상품 수는 총 300종으로 지난해 추석(237종)과 비교해 약 26.6%(63종) 확대됐다.

홈플러스는 이곳에서만 유일하게 판매하는 ‘뜻밖의 플러스 선물세트’, ‘온라인 단독 세트’ 등 총 34종의 다양한 단독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홈플러스 대형마트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단일품목 기준 100만원 이상 사전예약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추가할인 혜택은 지난해 5%에서 올 추석에는 최대 8%까지 할인율을 확대했다. 

이마트는 9월 17일까지 총 35간 사전예약 판매에 나선다. 작년 추석보다 상품 구색을 늘려 역대 최다인 189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사전예약 구매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사전예약 전용 한정판 상품을 신규로 발굴해 본 판매와 차별화를 도모하고 사전예약 판매에 대한 이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서해안에서 어획한 자연산 대하를 엄선해 구성한 자연산 국산 대하 세트를 200세트 한정으로 13만8,000원에 판매한다. 또 충북 충주에 위치한 양식장에서 5~10년산 철갑상어가 낳은 캐비어만으로 제작된 캐비어 선물세트를 50세트 한정으로 19만8,0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9월 18일까지  전점 및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총 258개 품목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마트는 품목 강화와 더불어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강화했다. 엘포인트 회원에게 최대 40% 할인과, 일정수량 구매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 등이 있다. 

롯데마트 역시 이번 사전예약 판매 기간에만 선보이는 차별화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서동한우 냉장 드라이에이징 실속세트(등심 0.3kgX3, 채끝 03.kg 등 총 1.2kg)’를 200세트 한정으로 19만9,000원에 판매하며, ‘명품 장수 고랭지 사과 12입 세트’를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30% 할인된 4만8,930원에 선보인다.

신진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