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미국과 북한의 극한 대립으로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36분 현재 한창은 전일 대비 23.65% 오른 1,830원을 기록 중이다.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전일 공시한 영향도 있지만, 대표이사가 유엔 환경계획 상임위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이유로 한창은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밖에 다른 반기문 테마주인 씨씨에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반기문 테마주인 성문전자 역시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경색된 대북 국면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특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련주가 상승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살제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월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북특사 파견도 검토할 수 있다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의지가 있다면 적극 고려해볼 사항"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특사 개인의 역량이나 국제적 명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 전 총장을 높게 평가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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