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는 디에고 코스타(첼시)가 올해 프리미어리그를 가장 빛낸 선수 후보로 꼽혔다.

또 지난해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여자 부문 올해의 선수 후보로 선정됐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6일(현지시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코스타와 해리 케인(토트넘), 에덴 아자르(첼시),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등 6명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코스타와 케인은 올시즌 1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영 플레이어 상을 받은 아자르는 올시즌 31경기에서 12골을 몰아넣었다.

산체스는 28경기에서 14골을 넣었고, 미드필더 쿠티뉴는 소속팀의 모든 경기에 출장하면서 6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데 헤아는 올 시즌 10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득점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이 후보로 꼽혔지만, 코스타·케인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인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아자드와 쿠티뉴, 데 헤아는 티보 쿠르투아(첼시), 라힘 스털링(리버풀)과 함께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여자 부문에선 지소연과 함께 에니오카 알루코(첼시 레이디스), 루시 브론즈(맨시티 레이디스), 제스 클라크(노팅엄카운티), 캐런 카니(버밍엄시티 레이디스), 켈리 스미스(아스널 레이디스)가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지난 시즌 19경기 9골을 기록한 지소연은 잉글랜드 여자축구(WSL) 선수들이 뽑은 2014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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