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한스틸 ‘로스제로’ 특허로 제2 도약
(주)강한스틸 ‘로스제로’ 특허로 제2 도약
  • 정영선 기자
  • 승인 2017.08.13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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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 정영선] 

강주영 강한스틸 대표
강주영 강한스틸 대표

- ‘로스제로’프로그램 통해 생산성 향상 
- ‘납기일이 가장 빠른 회사’로 자리매김

강한스틸(대표 강주영)은 철근 임가공 전문 기업으로서 아파트공사, PC조립공장, 토목공사에 들어가는 철근을 가공하여 납품하는 업체이다.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강한스틸은 5000평의 부지와 철근 5000톤을 적재할 수 있는 하치장, 현장과의 밀착관리, 월9000톤의 생산량으로 단시간에 업계 상위권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특히 건설 현장에 필요한 철근을 가공 유통하는 과정에서 기존 방식의 고정된 틀을 깨고 작업공정의 효율성과 로스에 대한 획기적 절감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로스율 제로를 위해 지난 2016년 ‘철근가공 관리방법 2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하고 동시에 1년여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로스제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생산계획에 있는 모든 철근의 규격과 형상을 고려해 절단시 필요한 철근의 종류와 길이별 최적계산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철근의 절단방법과 조합까지 그림으로 알기 쉽게 알려 주기 때문에 철근 손실분(loss)을 최소화하고 철근의 발주 및 생산방법의 관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실제로 로스제로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매달 최소 약 1500만원 가량의 로스 절감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또한 ‘로스 제로’는 정확한 철근의 무게와 손실분 계산을 통해 초보 가공 직원들도 쉽게 로스율을 줄일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써 대부분 가공 공장들에서는 철근을 절단하는 작업자들의 숙련도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로스율을 계산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하지만 강한스틸은 이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정확한 컴퓨터 알고리즘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밀 계산이 가능토록 했다. 

강주영 대표는 “기존에는 자투리로 나오는 손실분 철근은 모두 버리는게 보통이었지만 로스제로 프로그램 적용으로 남는 철근 자투리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원철 보유분이 많아져 생산에 재투입함으로써 매출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강한스틸은 설립 7년차 동안 승승장구만 해온 게 아니었다. 

창업한 2011년 경기도 안성시 죽산에 공장을 임대하여 6명의 직원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보유 장비 및 설비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이 적었고 여기에, 임대한 가공공장이 경매에 넘어가 보증금과 시설 투자비를 그대로 허공에 날리고 다급하게 찾은 제2의 터가 현재의 충북 진천에 소재한 보금자리다. 

강한스틸 본사 전경
강한스틸 본사 전경

충북 진천군 덕산면에 공장을 세운 후 지금까지 꾸준히 규모를 넓혀 현재는 공장 3동, 기숙사 2동, 사무실 2동과 5000여평의 하치장까지 확보하고 있다. 

강 대표는“하치장 증축 전에는 철근 야적시 매우 혼잡했고 직원들이 일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하치장 완공을 허가 받아 야적장 공간이 넓어져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상차 시 철근이 누락되는 문제점을 많이 줄이게 되었다 ”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현재 강한스틸이 보유한 장비는 벤딩기 15대, 절단기 12대, 코일기계 5대, 원곡기 1대, 지게차 5대이지만, 야적 공간 확장에 따라 조만간 더 많은 장비와 설비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생산 납기일을 더 빨리 앞당길 수 있고, 생산력 또한 대폭 증가해 곧 강한 스틸의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강 대표는 “우리 공장에는 생산직 직원이 총 35명이 있는데, 단순 용역과 지게차를 제외하고 철근 가공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직원은 28명으로 월 평균 7500톤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이를 일 단위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290톤의 철근이 가공되고 있는 것이다. 즉 28명의 생산 직원이 개별적으로 하루 10톤 이상의 철근 가공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철근·가공 숙련공의 경우 하루 평균 8시간 기준 5.5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면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다. 

강주영 대표에 따르면 강한스틸 대부분의 전문 근로자들이 업계 최고 수준을 뛰어 넘는 상황이다. 이 덕분에 ‘강한스틸’이라고 하면 1군 건설사 및 주요 실수요자들은 ‘납기일이 가장 빠른 회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지금도 직원들이 잘하고 있지만 올해 가장 큰 목표가 있다면 생산력이 지금보다 더 향상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신속한 급발주 대응, 건설 현장에서 유동적인 움직임에 발맞춰 고객사에게 편의를 더욱 빨리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국내 굴지의 메이저 3대 제강사인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고 최근 YK스틸과도 협력관계를 맺었다.

또한 강한스틸의 지리적 위치는 유통망 구축에도 최적의 환경이 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 고속도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2018년부터 고철, 철근가공기계 수리, 프로그램 판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영선 기자/ ysu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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