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배명고 곽빈, 9회 쐐기 투런포... 대회 1호 홈런 신고
[봉황대기] 배명고 곽빈, 9회 쐐기 투런포... 대회 1호 홈런 신고
  • 김지섭 기자
  • 승인 2017.08.13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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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고 곽빈(왼쪽)이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5회 봉황대기 영선고와 1회전에서 9회초에 쐐기 투런포이자 대회 첫 홈런을 트뜨린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일보
배명고 곽빈(왼쪽)이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5회 봉황대기 영선고와 1회전에서 9회초에 쐐기 투런포이자 대회 첫 홈런을 트뜨린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일보

지난 12일 공식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휘문고가 동산고에 4-7로 덜미를 잡히는 이변 속에 막을 올린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주최, 한국스포츠경제 등 후원) 이틀째 경기에서 첫 홈런포가 터졌다. 주인공은 배명고 곽빈(3년)이다.

두산의 2018 신인 1차 지명을 받은 투수 곽빈은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영선고와 첫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5-2로 앞선 9회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쐐기 투런 홈런을 쳤다. 배명고는 영선고를 7-2로 제압하며 2회전에 올랐다. 신일고도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상쾌한 출발을 했고, 신월구장에서는 상원고와 경주고가 2회전에 안착했다.

한편 전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중앙 언론사 주최 4개 고교야구대회에서 처음으로 시구를 했고, 시타는 2017 미스코리아 진 서재원이 맡았다.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KBO 사무총장)도 자리했다.

신일고 23-2 청담고(7회 콜드)

신일고가 대회 첫 콜드게임 승을 신고했다. 신일고의 일방적인 우위가 점쳐졌지만 경기 초반은 팽팽히 맞섰다. 1회초 신일고가 3점을 뽑자 청담고는 곧바로 1회말 공격에서 2점을 내며 따라붙었다. 하지만 승부의 추는 3회초부터 기울기 시작했다. 신일고는 상대 두 번째 투수 김정희(3년)의 제구 난조 속에 선두 타자 문보경(2년)의 볼넷, 후속 추재현(3년)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ㆍ2루를 만들었다. 이희건(3년)의 희생 번트로 계속된 1사 2ㆍ3루에서 6번 김도환(2년)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5-2로 달아난 2사 1ㆍ2루에서는 9번 송재선(2년)이 좌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상원고 8-1 광주진흥고(8회 콜드)

위기 뒤 찬스를 잘 살린 상원고가 웃었다. 상원고는 1회말 에이스 김현(3년)이 1사 후 연속 3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5번 박민구(3년)애게는 몸에 맞는 볼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위기를 넘긴 상원고는 2회초 공격에서 무사 2ㆍ3루 기회를 잡고 7번 정상훈(3년)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 때 상대 실책을 틈 타 2루 주자까지 홈을 파고 들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상원고는 3회 1점, 4회 4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배명고 7-2 영선고

배명고 남가현(3년)과 영선고 연산흠(3년)의 투수전으로 전개된 승부는 5회초 ‘0’의 행진이 깨졌다. 4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배명고 타선을 꽁꽁 묶은 연산흠은 5회초 1사 후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폭투까지 이어져 1사 1ㆍ3루에 몰린 연산흠은 8번 김동천(3년)의 스퀴즈 번트를 빠르게 잡아 포수에게 연결해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았다. 그리고 2사 1ㆍ2루에서 9번 성민종(3년)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았지만 포수의 송구가 정확하지 않았고, 1루수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피안타 없이 첫 실점했다. 배명고는 이후 염민욱(3년)이 연산흠의 노히트를 깨는 1타점 2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연산흠은 4⅔이닝 1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된 반면 배명고 남가현은 4⅔이닝 노히트 피칭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경주고 8-6 유신고

경주고가 유신고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쳤다. 1회초 안타 2개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2점을 선취한 경주고는 3회초 타자일순하며 4점을 보탰다. 유신고는 3회말 반격에서 3점을 냈고, 4회말 1번 장준환(3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비거리 110m)으로 4-6,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주고는 5회초에 상대 실책, 7회초에 4번 백현종(3년)의 적시타로 1점씩을 추가하며 8-4로 달아났다. 7회말 유신고에 2점을 다시 내줬지만 선발 김영범(3년)에 이어 6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이상주(3년)가 8회와 9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막아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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