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기 추이./그래픽=오의정 기자

 

[한스경제 양지원] 그룹 엑소가 5주 연속 주간 버즈량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소속사 SM 식구인 소녀시대가 그 뒤를 이었다.

엑소는 8일부터 14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한류스타 버즈량 조사에서 5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엑소는 일주일 동안 합계 23만 7,460건으로 지난 주보다 2만 4,685건 상승한 수치를 자랑했다.

엑소는 7일 간 평균 3만 여 건의 고른 버즈량을 기록했다. 14일 하루 가장 높은 버즈량인 4만 4,509건이 집계됐다. 이는 엑소가 정규 앨범 4연속 100만 장 돌파 소식을 알렸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SM엔터테인먼트 11일 기준 엑소의 정규앨범 '더 워 (THE WAR)‘가 100만 장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엑소는 음반 출시 단 24일 만에 100만 장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엑소는 지난 2013년 국내 가요계에서 12년 만에 100만 장 돌파 기록을 세운 정규 1집을 시작으로, 2015년 정규 2집과 2016년 정규 3집에 이어 이번 정규 4집까지 모두 음반 판매량 100만 장을 넘겼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는 버즈량 2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소녀시대는 이 기간 동안 11만 6,238건의 버즈량을 기록했다. 지난 주보다 2만 2,015건 상승하며 10만대에 진입했다. 평균 1만 여 건의 버즈량을 달성했다. 버즈량이 가장 높았던 날은 10일로 2만 7,355건이었다. 소녀시대는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2년 만의 컴백 무대를 가졌다.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의 무대를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 번째로 버즈량이 높은 날은 12일(2만 2,543건)이었다. 이날 소녀시대는 JTBC '아는 형님‘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세 번째로 버즈량이 높은 날은 컴백을 하루 앞둔 9일로 1만 6,205건의 버즈량을 기록했다. 신보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팬들의 기대 속에도 소녀시대는 1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일주일 간의 짧은 컴백 활동을 마무리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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