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산사태 피해 현장/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이선영] 시에라리온에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400여 명의 사망자와 600 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시에라리온을 덮친 산사태는 수도 프리타운과 가까운 레겐트에서 발생했다. 한밤 중에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피해 규모가 더욱 커졌다. 이번 산사태로 약 400명이 사망했고, 약 3000명이 집을 잃어 이재민이 됐다. 실종자가 600 여 명이 넘기 때문에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대재앙이 우리나라를 뒤덮었다. 우리에겐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시에라리온의 산사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에라리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에라리온은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다. 영국의 식민지였지만 1961년에 독립했다. 그러나 참혹스러운 내전이 10년 이상 지속되면서 시에라리온 국민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다. 가난, 질병 등으로 인해 시에라리온 국민의 기대수명은 50세밖에 되지 않는다.    

주한시에라리온 대사관에 따르면, 시에라리온에는 약 63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고 인구 중 71.3%가 무슬림, 26.8%가 기독교인이다.

한편 시에라리온은 다이아몬드와 같은 천연자원이 많다. 전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시에라리온은 '세계 다이아몬드의 산지'로 불린다. 지난 3월 시에라리온에서 한 목사가 706캐럿의 초대형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화제가 됐으며,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Blood Diamond)'에서는 다이아몬드 때문에 내전이 벌어진 시에라리온의 모습을 담기도 했다.

이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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