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식약처 "계란 껍데기서 농장명 확인하고 반품해달라"
살충제 계란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16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분석실에서 관계자들이 계란을 검사하기 위해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전국 산란계 사육농가에 대한 1차 살충제 전수조사에서 적발된 양계농장 2곳은 강원 철원 '지현농장'과 경기 양주 '신선2농장'이라고 밝혔다.

지현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는 피프로닐이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보다 높은 0.056㎎/㎏ 검출됐다.

신선2농장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 0.01㎎/㎏을 초과한 0.07㎎/㎏ 검출됐다. 

식약처는 농장에서 계란에 찍혀 나오는 생산자명을 확인하고 있다.

계란 껍데기(난각)에는 생산지 시·도를 구분할 수 있는 숫자와 생산자를 구분하는 문자 또는 기호로 구성된 생산자명이 찍혀 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생산농장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난각에 표시된 정보를 확인하고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되면 먹지 말고 판매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잠정유통금지 조치가 취해진 산란계 농장은 이날 2곳과 전날 경기 남양주 마리농장, 경기 광주 우리농장을 합해 총 4곳으로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까지 전국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조사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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