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 온유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샤이니 온유가 JTBC 새 금토극 '청춘시대2'에서 하차한다.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지 닷새 만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온유가 제작진과 협의 끝에 '청춘시대2'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16일 밝혔다. JTBC 역시 "온유가 '청춘시대2' 하차를 최종 확정했다. 후임과 추후 촬영 일정 관련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온유는 지난 12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두 차례 만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상대 여성은 SM의 권유로 고소를 취하했지만 "추행 당한 건 분명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여성과 목격자 진술이 명확하고 신빙성도 있다며 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SM은 "의도치 않은 신체접촉으로 인한 오해에서 생긴 사건이었다. 상대방도 오해를 풀고 본인의 의지로 고소를 이미 취하한 상태다. 남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청춘시대'는 5명의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 호평 받았다. '청춘시대2'는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온유가 하차하면서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해 방송된 '청춘시대2'에서 온유는 연애에 대해 잘 모르는 '숙맥' 공대남 권호창으로 변신, 데이트 폭력으로 트라우마를 갖게 된 예은(한승연)과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캐릭터 몰입에 방해된다"며 배역 교체를 요구하는 불만이 쇄도, 결국 하차하게 됐다. 사진=JTBC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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