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온라인 국민 반응은?/ 그래픽=오의정 기자 omnida5@sporbiz.co.kr

 

[한스경제 김재현]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에 대한 여론은 뜨거웠다. '투기'와 '보유세' 등 연관키워드의 높은 언급량을 보이며 투기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의 대책에 지지표를 던졌다. 특히 보유세 인상과 관련해 다주택자들의 투기 행태에 대한 질타를 쏟아내며 민심을 재확인했다.

한국스포츠경제는 최근 부동산정책에 대한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와 함께 8월1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8.2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글 1만9,035건과 댓글 34만2,631건을 분석했다.

부동산정책 발표 당일 관련 기사 글은 5,045건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요 기사로는 '투기차단·실수요 관리...강남4구·세종시에 극약처방' 및 '야 3당 문정부, 노정부 정책 재탕...부동산 값 폭등 못 막아'였다. 이후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한 7일 재상승했다.

글과 댓글 합산 연관키워드로는 '주택', '투기', '8.2부동산 대책', '규제' 순이었다. 글 연관키워드의 언급량 순으로는 '8.2 부동산 대책'(1만3,472건), '투기'(7,383건), '주택'(7,268건), '정부'(6,866건), '과열'(5,815건)의 순이었다. 댓글 연관 키워드으로 볼때 '부동산'(1만5,728건), '집'(1만2,693건), '보유'(1만658건)' , '집값'(1만366건)으로 1만건 넘게 언급됐다.

긍부정 분석으로는 찬반보다 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했다. 이같은 의견을 분석한 결과 8가지로 분류됐다.

가장 많은 언급으로는 '보유세 인상'이다. "다주택자 보유세 인상해야 한다", "보유세 인상만이 투기를 잡을 수 있다"(23.53%)와 같은 의견이 많았다. 다음으로는 '전월세 인상'으로 "정부정책 시행해봤자 결국 전월세 인상으로 힘들어지는 건 서민 뿐"(17.65%), "이번 정부의 부동산대책 관련 투기수요 감소에 분명 실효성 있는 정책이다"(17.65%) 등이 뒤따랐다.

"강남지역 집값은 이미 서민으로서는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이를 막는다고 서민들에게 혜택이 되는 건 없다"와 시장경제에 반하는 정책 관련해 "정부가 개인 소유의 주택에 대해 팔아라 할 수 없다"의 의견이 11.76%을 기록했다.

이 외 의견으로는 일부지역이 아닌 '전국적 시행', '다주택자들 비난', '투기꾼들은 결국 지방으로 몰릴 것'이라는 의견이 각 5.88%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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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콘'은 실시간 이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콘텐츠다. 한국스포츠경제가 ‘스포비즈지수’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차별화 콘텐츠로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진행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와 협업한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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