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상반기 지방하천정비사업 국비 집행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본부 DB

 

[경기취재본부=김원태] 경기도가 상반기 지방하천정비사업 국비예산 집행실적 73.9%를 달성, 전국 평균 57%에 비해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는 국토교통부 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국비 162억 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다.

17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광역지자체의 예산 조기 집행과 적극적인 행정을 유도함으로써 내수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매년 예산 집행실적 우수 지자체에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도의 올해 상반기 지방하천사업 집행실적은 국비 예산 828억 원 중 73.9%(약 612억 원)로, 이는 전국 평균 57%에 비해 16.9%나 훨씬 더 많은 실적이다.

도는 하천정비 등 사회기반시설 구축 사업의 경우 보상비 불만, 지역 주민 추가 공사 요구 등 다양한 예기치 않은 민원 발생으로 적기에 예산을 집행하기 어려운 것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성과는 전국적으로도 귀감이 될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 같은 성과 달성을 위해 매주 집행 실적을 직접 관리함은 물론, 현장에서 계획대로 적용되는지 여부를 일일이 점검하고, 각 사업장에서 발생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등 기본과 원칙에 맞는 실적 제고를 집중 관리해왔다.

이번 평가 1위 달성에 따라 국비 162억 원을 인센티브로 추가 확보하게 된 도는 이를 포함 총 1756억의 예산을 연말까지 모두 집행해 도내 지방하천정비사업의 조속한 사업 마무리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홍수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안용붕 하천과장은 “하천사업의 조기집행은 도민안전 확보는 물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관련 부서와 기관이 머리를 맞대 신속한 사업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