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타트업 하려는 개도국 청년들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청년
지난해 '개발도상국 ICT분야 청년 초청연수'에서 경기도 G-TV 스튜디오를 찾은 인도네시아 청년들. 사진=경기도

 

[경기취재본부=김원태] 경기도가 ICT 분야 스타트업을 희망하는 개발도상국 청년들과 개발도상국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청년들을 연계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오픈플랫폼을 마련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2월 20일까지 약 4개월 간 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와 아주대학교에서 스타트업을 꿈꾸는 인도네시아·미얀마 청년 20명과 인도네시아·미얀마 진출을 꿈꾸는 경기도 청년 10명을 팀 매칭, 전문 컨설팅을 통해 아이디어를 프로젝트화하는 초청연수 사업을 진행한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인 이번 ‘개발도상국 ICT 분야 청년 초청연수’는 개도국의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해 인도네시아 청년 20명을 첫 초청한 바 있다.

이 사업은 2014년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예방한 이르만 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의장의 건의에 따라 2년에 걸친 외교적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다.

올해는 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의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미얀마, 한국 3개국 청년이 협력해 글로벌 스타트업의 꿈을 키우는 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조정아 도 국제협력관은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세계가 집중하는 것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며 “3개국 청년들이 모여 글로벌한 시각으로 서로 다른 것을 배우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 본 사업의 취지”라고 말했다.

도는 18일 아주대 율곡관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초청연수 입학식을 개최하고, 12월에는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의 스타트업 초청연수 관계 공무원을 초청해 그간 연수생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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