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기능성 테이프·필름 전문기업 앤디포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94억3,000만원, 영업이익 2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45.3%, 76.4%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주 거래처의 수주 물량 감소가 외형축소로 이어져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며 "3분기 들어 주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방수테이프 주문 물량이 크게 늘어, 3분기 이후 극명한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회사는 올초부터 품질·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충북 음성 본사에 연구개발(R&D) 설비 확충과 기능성 테이프 최적화 설비 증설을 추진한 바 이다. 이달 중순 신축건물 준공을 시작으로 양산 본격화를 앞뒀다. 향후 글로벌 고객사별 물량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선제 투자 성격이다.

윤호탁 대표이사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둔 고객사 주문 물량이 급증세고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영업 활동도 순조롭다"며 "향후 실적 개선 뿐 아니라 고객다변화, R&D 기반 제품 다각화로 자동차, 가전 등 신규 시장 창출에도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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