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업 경매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20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1200m)로 열리는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에 경마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경주는 브리즈업 경매를 통해 낙찰된 2세마들이 참가한다. 성장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에 팬들은 물론 마주와 조교사 등 경마 관계자들의 관심도 높다.
브리즈업 경매는 실전 경주에 참가한 경주마들의 잠재능력을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매다. 주행습성과 달리는 자세, 실제 스피드 등 경주마 데뷔를 위한 육성조련 수준 정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경마선진국에서는 2세 경주마 경매 시 브리즈업 경매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경주마 경매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내산마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1년 브리즈업 경매를 처음 도입했다. 이듬해부터는 민간 육성마를 대상으로 브리즈업 경매를 시행하는 등 브리즈업 경매를 장려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브리즈업 경매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되는 것으로 총 상금이 1억5,000만원에 달한다. 마사회는 성적이 탁월한 경주마에게는 별도 장려금도 지원한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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