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관심경주] 렛츠런파크 서울 20일 제10경주(1등급ㆍ2000m)
'청담도끼'(오른쪽)/ 사진=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1등급 경주마들의 신ㆍ구 격돌이 흥미롭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일 열리는 1등급 경주가 무대다.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 1등급 경주마 판도를 보면 3~4세마 신예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그러나 베테랑 경주마들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3세마 ‘청담도끼’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소통시대’ ‘언비터블’ 등 관록의 경주마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 청담도끼(미국ㆍ3세ㆍ거ㆍR95)
 
1등급 데뷔전이다. 출전마 가운데 유일한 3세마로 한마디로 젊은 피라 할 수 있다. 총 8회의 경주에 출전해 모두 순위상금을 가져갔다. 2000m는 첫 출전이지만 장거리 성적이 좋다. 직전 1800m 장거리 경주에서는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2위와 무려 17마신차(1마신=2.4m)로 1위를 차지했다.
 
▲ 소통시대(한국ㆍ6세ㆍ거ㆍR104)
 
전형적인 추입마다. 지난 7월 서울경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도 멋진 추입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2000m 경주에 총 6회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 언비터블(미국ㆍ7세ㆍ수ㆍR105)
 
고령의 나이라고 할 수 있지만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관록이 빛나는 말이다. 올해 출전한 1등급 경주가 모두 2000m였으며 출전 경주에서 모두 순위상금을 챙겼다. 출전마 중 2000m 경험이 15회로 가장 많다. 2000m 최고 기록도 2분07초06으로 출전마 중 가장 좋다. 당일 컨디션이 관건이다.
 
▲ 찬마(한국ㆍ4세ㆍ수ㆍR96)
 
유명 씨수마 ‘메니피’의 자마로 떠오르는 국산마다. 15회 출전해 우승 7회, 연승률 80%에 달한다. 2000m 출전경험은 없지만 작년부터 장거리 경주에서 성적이 4위 밖으로 떨어진 적 없다. 경쟁마에 비해 낮은 52.5kg의 부담중량도 유리한 점이다.
 
▲ 신데렐라맨(한국ㆍ6세ㆍ거ㆍR103)
 
2016년 6월 경주 후 1년 만에 돌아왔다. 전성기에는 5연승(2014년 12월5~2015년 4월19일)을 기록했고 그랑프리(GⅠ)에서는 최고 인기마에도 선발된 적이 있다. 추입력이 돋보이는 장거리 적성마로 2000m에 4회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기록 중이다. 휴양 기간을 극복할 수 있을 지 관건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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