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방산주로 분류되는 한화테크윈과 한국항공우주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18일 오전 10시11분 현재 한화테크윈은 전일 대비 5.25% 오른 4만1,1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한국항공우주는 0.58% 내리고 있다.

이날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이 4분기에 1500억원 규모의 자주포 수출로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 등 방산 자회사들의 계절적 이익 기여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비해 분식회계 논란에 휘말린 한국항공우주는 반기보고서에서 '적정' 검토의견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증권사들은 불확실성이 크다며 투자나 분석 목록에서 제외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의 주가가 떨어진 지금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한국항공우주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현재는 매각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 한화그룹 등이 매수에 나설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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