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후 아나운서/사진=MBC '세바퀴' 방송화면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18일 출연 및 업무를 중단키로 한 허일후 MBC 아나운서가 오상진의 눈물 화답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허일후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MBC ‘라디오스타’를 보다가 철철 울었네. 이 인간(오상진) 평생 놀려줄테다.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는 글과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오상진의 눈물 장면이 담겨 있다.

앞서 오상진은 ‘라디오스타’에서 2013년 MBC파업 당시 회사를 떠난 것을 떠올리며 “아 정말 오랜만에 MBC 와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항상 상암동 주변을 떠돌면서…”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은 2013년 MBC 노조 총파업 당시 함께했고, 당시 파업으로 방송활동이 어려워지자 오상진은 이후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한편, 허일후 아나운서를 비롯한 MBC 아나운서 27명은 18일 오전 8시부터 출연과 업무를 중단키로 지난 17일 오후 총회를 통해 결의했다.

MBC '생방송 오늘 저녁', '섹션TV 연예통신', MBC FM4U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를 진행한 이재은, 최근 '2017 DMZ 평화 콘서트' 진행을 맡았던 이성배 아나운서 등 대중에 친숙한 아나운서들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오상진 아나운서/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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