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차량 테러가 일어난 카탈루냐광장 인근 람브라스(람블라스) 거리 모습.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번 바르셀로나 차량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의 제2의 도시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에서 군중을 향해 차량이 돌진해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IS는 선전 매체 이마크통신에 “이슬람국가의 군인들이 바르셀로나에서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테러가 발생한 지 약 네 시간 만이다.

그간 IS는 선전 매체들을 통해 차량과 흉기 등을 무기 삼아 공격하는 이른바 ‘로우 테크(Low-tech)’ 테러를 조장해 왔다. 현지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수니파 극단주의조직으로, 잔인한 방식으로 내부 세력을 유지하고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하기로 악명 높다. 아이들을 비롯해 민간인을 처형식으로 살해하는 등 만행을 저지르거나 마을의 민간인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워 훼손하기도 했다.

김정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