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STX조선해양 조선소에서 폭발사고로 현장 근로자 4명이 사망했다. 이번에도 협력업체 직원들이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STX조선해양은 20일 오전 경남 창원에 있는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7만4,000톤급 화물운반선에 폭발사고가 일어나 도장 작업 중이던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일 경남 창원 STX조선해양 조선소 사고 현장에서 소방본부 대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TX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통 배 안에서 화기 작업을 하지 않는 만큼 폭발이 일어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사망차는 협력사인 K기업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다. 인근 창원 진해연세병원에 안치된 상태다.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폭발사고가 있었지만 배 자체는 인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STX는 덧붙였다. 오는 10월 그리스 선박회사에 인도할 예정인 7만4,000톤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이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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