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디자이너 임상아/사진=MBC 방송화면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가수 출신 디자이너'로 미국에서 성골을 이룬 임상아의 꿈을 향한 성공 비화가 공개됐다.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 특집을 맞아 임상아의 성공스토리를 조명했다.

임상아는 한국에서 가수로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을 때 돌연 뉴욕행을 선택했다. 출장차 찾은 뉴욕에서 새로운 꿈을 찾은 것이고 그 꿈은 '디자이너'였다. 임상아는 2001년 28살 나이에 학생이 되어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패션 공부를 시작했다. 디자이너 꿈을 위해 잡지사 인턴부터 스타일리스트 보조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갔다.

임상아는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에는 영어도 못했고 아는 사람도 하나도 없었다"며 "한국 타운, 한국 식당도 슈퍼마켓도 안 가고 지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냥 어떤 각오나 다짐 그런 거 없이 시작하는 편이다. 일단 '해봐야 되겠어'라고 느끼는 순간 이미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본다. 이런 장애물이 있다는 건 항상 하면서 느낀다"며 자신의 성격을 설명했다.

임상아는 결국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성공을 거뒀다. 임상아가 미국에서 론칭한 브랜드 가방은 비욘세, 리한나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착용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브랜드는 한국에서도 론칭했으며 홈쇼핑 방송에서 30분 만에 3800개가 조기 완판 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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