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셀트리온이 미국 약가 논란에 의한 수혜 기대에 오름세다.

21일 오전 9시21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0% 오른 11만6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주말 미국 하원의 민주당의원들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의 가격 인상에 대해 조사를 돌입해 미국 바이오지수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발성 경화성 치료제의 매출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바이오젠 아이덱의 주가는 이 영향으로 지난 이틀 동안 4% 가량 하회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바이오·제약업체들의 약가에 대해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공보험에 한해 리베이트 제도를 통해 제한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 다수당인 공화당이 일괄적 인 약가 인하에 대해 반대하고 있어 당분간 인위적인 약가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책 당국이 약가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바이오시밀러"라며 "고가약에 대한 사회적 부담, 오리지널 업체들의 상습적 약가 인상 관행은 이제 미국에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이슈로 대형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등장이 시대적으로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김지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