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9월 16일 고양 호수공원~행주산성 코스 11.5km 걷기행사
지난해 고양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취재본부=김원태] 한강변을 걸으며 초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가 9월 16일 열린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고양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초가을 문턱 너머 평화누리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고양 원마운트를 출발해 호수공원을 지나 한강변 철책로를 따라 걸으며 행주산성 역사공원까지 이르는 11.5km의 편도형 코스로 진행된다.

 올해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 코스는 초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호수공원 주변과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한강변 군 순찰로를 걸으며 철책선 너머 한강변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9사단 군악대의 오프닝 축하공연으로 시작되는 걷기 행사는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군 순찰로의 철책에 리본을 거는 ‘평화기원 리본 달기’ 및 ‘평화누리길 사진 전시회’ 등의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행사 참가는 사전 신청자에 한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한 이들에게 자원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해 준다. 참가신청은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공식홈페이지에서 9월 7일까지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000명으로, 참가비는 5000 원이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분단의 현실과 평화통일의 중요성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라며, 초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호수공원을 가족들과 걸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인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총 연장 191Km 12개 코스로 구성된 경기도 최북단 도보여행길이다. 분단의 역사와 통일의 염원을 간직한 곳이자, 임진강과 군 순찰로 등 DMZ 접경지역 특유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최근 전국 도보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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