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사진=KBS 2TV '어서옵쇼'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이상빈] 국악인 송소희가 전 소속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1년 전 방송에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이자 걸그룹 구구단 멤버 김세정과 나이로 얽힌 사연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5월 KBS 2TV '어서옵쇼' 2회에 출연한 송소희는 가수 김종국, 김세정과 함께 목재로 테이블을 만드는 콘텐츠를 꾸렸다. 테이블 제작이 한창이던 때 김종국이 "둘 중 누가 언니냐"고 묻자 김세정은 송소희를 가리키며 "언니가 언니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송소희, 김세정, 김종국/사진=KBS 2TV '어서옵쇼' 캡처

김세정과 송소희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던 김종국은 "이분이 진짜 언니 맞느냐"고 김세정에게 다시 한번 질문했다. 김세정은 "맞을 거다"며 조심스레 송소희의 나이를 물었다. 송소희가 "저 스무 살이다"고 하자 김세정은 화들짝 놀라며 "제가 언니다"면서 당황했다. 

알고 보니 김세정은 1996년생, 송소희는 1997년생이었던 것. 김세정은 당황하면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상황을 재치있게 넘겼다. 송소희도 웃어 넘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송소희는 21일 전 소속사 대표 덕인미디어 대표 최 모 씨가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8부(재판장 여미숙 부장판사)는 이날 송소희 측이 최 모 씨에게 3억 788만원을 지급하라는 승소 판결을 했다.

이상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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