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을 보러 갔다가 피습 당한 관광객/사진=NRK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해가 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천문 현상인 개기일식(皆旣日蝕)을 보러 간 관강객이 야생 북극곰에게 피습을 당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노르웨이 스발바드(Svalbard) 섬을 찾은 체코 관광객 야쿱 모라백(Jakub Moravecㆍ남)이 텐트 안에서 하늘을 관찰하다가 북극곰의 기습 공격을 받았다. 야쿱은 “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북극곰이 텐트를 던지더니 내 위에 떨어졌다”고 당시 긴급했던 상황을 증언했다.

북극곰은 육상 최고의 포식자로, 야생 맹수 중에서도 사나운 동물로 알려졌다.

야쿱이 위기에 처한 순간 그의 친구 어머니가 북극곰을 향해 총을 발사한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북극곰은 총탄 세 발을 맞고 쓰러져 경찰 당국이 수습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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