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사업본부는 하반기에 팬들이 제안한 다양한 테마의 이벤트 경주를 진행한다/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경정이 하반기에도 풍성한 이벤트 경주로 흥행몰이를 이어간다.
올 시즌 상반기 매주 수요일에 펼쳐진 이벤트 경주는 독특한 테마와 편성으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35세 이상 결혼하지 않은 남녀선수가 출전한 ‘골드 미스 대 미스터’ 경주를 시작으로 ‘헤비급 대항전’, ‘미리보는 여왕전’, ‘루키 대항전’ 등이 상반기에 펼쳐졌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이벤트 경주를 마련했다. 특히 팬들이 제안한 경주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열린 고배당 리턴매치 ‘추억의 경주’가 첫 스타트였다. 올 들어 쌍승식(1, 2위 적중) 최고배당이 터진 경주를 재연하는 이벤트 경주로 쌍승식 317배를 기록했던 지난 18회 2일차(5월25일) 6경주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모두 참가했다. 16일에는 군대 출신별 대표 선수가 맞붙는 ‘군출신 대항전’이, 17일에는 성씨별 기량 우수선수 ‘가문의 질주’가 펼쳐졌다.
고객 제안 이벤트 경주는 10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13경주(대상경정ㆍ특별경정이 있는 주간 제외)마다 열릴 예정이다.
23일에는 평균 스타트 시간 0.3초 이상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느림보 스타트’ 경주가, 30일에는 경정 최고령 선수가 출전하는 ‘노장들의 역주(내 나이가 어때서)’ 경주가 열린다.
이 외에도 9월에는 키 작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작은 거인들’, 2위 기록 최다 선수들이 펼치는 ‘1위 쟁탈전’, 각 지역 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권역별 대항전’이 준비 중이고 10월에는 인기투표 상위 선수들이 출전하는 ‘내가 바로 인기짱’ 경주와 대학별 체육학과 출신 선수들이 출전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이벤트 경주가 예정돼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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