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9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
지난해 열린 '2016 경기니트패션쇼' 현장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취재본부=김원태] 경기도 대표 패션축제인 ‘2017 경기 니트 패션쇼’가 오는 29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 니트패션쇼는 디자이너와 도내 섬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도내 우수한 니트 섬유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5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도내에서 생산된 니트 원단을 활용해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가 창작의상을 제작·소개하는 ‘경기 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와 전국 패션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의 ‘전국 대학생 니트 패션쇼’, 도-도교육청 간 대표 연정 브랜드인 착한교복을 선보이는 ‘착한교복 패션쇼’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 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에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장광효, 정훈종, 명유석, 곽현주, 신재희, 김수진 그리고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신진디자이너 김무겸, 김주한, 김지영, 문창성, 이정록 등 디자이너 11인이 참여한다. 도내 니트 업체 12곳의 우수 원단으로 만든 의상을 김재범, 김진호, 아리엘, 임지우 등 톱모델이 선보인다.

소개될 의상은 각 2벌씩 제작돼 1벌은 참여기업이 원단 판매 시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1벌은 디자이너가 직접 판매함으로써 디자이너-기업 간 상생협력 효과를 제고하는데 중점을 뒀다.

대학생 니트 패션쇼의 경우 올해부터 참가자격을 기존 도내 대학에서 전국 패션디자인학과 보유대학으로 대폭 확대했다. 유망 니트 디자이너 육성과 대학 간 패션 교류를 촉진함은 물론, 경기도가 니트 생산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취지다.

도는 행사 당일 대상·최우수·우수 등 9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최대 3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하고, 해외 유명 패션지역 트렌드 조사 연수와 경기디자인창작스튜디오 입주 시 가점 등의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이 직접 모델로 참여해 요즘 트렌드와 색상을 반영한 착한교복들을 소개하는 ‘착한교복 패션쇼’, 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패션관련 상품을 자유롭게 사고파는 ‘플리마켓’, 각종 먹거리를 만나 볼 수 있는 ‘푸드트럭 코너’ 등도 함께 진행된다.

김 부지사는 이날 회견을 통해 “최근 원단 마케팅의 추세는 원단 그 자체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원단을 활용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의상을 제작해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같은 점에서 프리뷰 인 서울과 연계한 올해 행사의 경우, 참여 기업들에게 더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28~30일 열릴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 PIS)’에 경기도관을 마련, 이들 원단과 의상을 전시해 국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판로개척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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