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도. 제13호 태풍 하토(HATO)의 영향으로 한반도로 수증기 유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북상 중인 가운데 22일 한반도의 습한 날씨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풍 ‘하토’는 20일 오전 3시 타이완 동남부 먼바다에서 발생해 중국 남부를 향하고 있다. 기상청은 ‘하토’의 세력이 72시간 내에 중국 남부에서 약화하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토’의 영향을 받는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실제로 22일 한반도 내륙 곳곳이 흐리고 산발적 비가 내리며 습도가 60~95%에 달했다. 전국 대부분은 낮기온이 다시 30도 안팎에 달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졌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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