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이태준 / 사진=유튜브

 

[한스경제 김지영]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이태준의 ‘어장관리’ 사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태준은 2017년 1월 여성 팬들을 상대로 '어장관리를 했다'는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 스캔들은 게임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태준과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폭로가 이어지며 시작됐다.

당시 이태준은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주장들이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했다. 그럼에도 의혹은 커졌고 이에 루나틱하이 구단은 2월 1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이태준은 APEX 시즌2 잔여 경기 출전 금지, 2개월간 활동 금지 등 징계처분을 받아야 했다. 결국 이태준은 3일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프로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월 한 여성이 당시의 폭로가 거짓이었다고 증언하며 사건은 ‘조작’으로 일단락 됐다.

은퇴했던 이태준은 같은 달 10일 개인방송을 통해 “내 사건 하나로 팀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았고, 루나틱하이 이미지를 지키고 싶었다. 이 상황을 피하려고 은퇴한 것은 아니다”라고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내 인생이 아직 망가진 것이 아니다. 글을 썼던 당사자의 인생도 망치기 싫으니까 더 는 이 사건이 논란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태준은 이후 루나틱하이에 복귀해 프로게이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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