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사진=싸이월드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이선영] 삼성이 '싸이월드'에 50억 원 가량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다.

국내 최초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서비스로 2000년대 많은 인기를 끌었다. 당시에는 지인의 미니홈피에 가서 일촌평을 남기고 방명록에 안부를 전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도토리(가상 화폐)를 이용해 미니홈피를 꾸미는 일이 유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마트 폰이 보급되면서 싸이월드 이용자 수는 점차 줄어들었다. 스마트 폰 앱을 활용한 트위터, 페이스북의 등장으로 싸이월드는 SNS 시장에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PC 전용 서비스를 제공했던 싸이월드는 결국 쇠퇴했다. 

이후 싸이월드는 2015년 9월 "싸이월드 방명록·일촌평·쪽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측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됐다"며 해당 기능을 중단하는 이유를 전했다.

싸이월드 일부 기능 중단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미니홈피 방명록에 많은 추억이 담겨있는데 중단되서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싸이월드는 사이트 개편 후 싸이북 제작, 싸이월드 클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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