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엘/사진=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가수 주니엘이 '데이트폭력'의 심각성을 시사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주니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이트폭력' 기사 이미지와 "8367명.."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달 18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신당동 약수사거리에서는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길가에서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하고 트럭으로 돌진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른바 '데이트 폭력'.

'데이트 폭력'이란 서로 교제하는 미혼의 동반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위협 또는 실행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트 폭력으로 총 8367명이 형사 입건됐다. 이 가운데 449명이 구속됐다.

주니엘은 이 같은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해당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주니엘은 실제 데이트폭력 경험을 담은 자작곡 ‘라스트 카니발(Last Carnival)’을 공개했다. 신곡에 대해 주니엘은 “벗어나기도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노래했다”며 “너무 아프고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듣고 데이트 폭력에 대해, 그리고 피해자들의 마음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주니엘은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성봉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