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기도 광주문화원
조선시대 군사 훈련과 전통 무예가 창작뮤지컬을 통해 재현된다. 사진은 무예 대련 공연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취재본부 이상엽] 병자호란 이후 남한산성에서 실시된 야조(夜操, 야간 군사훈련)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는 다음 달 9일과 10일 남한산성 인화관에서 창작뮤지컬 ‘야조, 야조 속에 들어온 두 국왕 이야기’ 무료공연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공연은 도와 광주시가 후원하고 광주문화원이 주관한다.

창작뮤지컬 ‘야조, 야조 속에 들어온 두 국왕 이야기’ 는 남한산성에서 야조를 실시하는 문제를 놓고 정조와 신하·백성간의 갈등과 화합의 과정을 담고 있다. 정조가 백성까지 동원해 야조를 실시하려 하자, 신하와 백성들은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겪었던 치욕과 무리한 백성동원을 회상하며 야조 시행을 반대한다.

이에 정조는 백성들이 원하는 대로 군사들만 동원해 야조를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이들 내용은 모두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도 관계자는 “남한산성에서 진행됐던 야조를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뮤지컬을 창작하게 됐다”면서 “전문 뮤지컬 배우와 (사)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무예팀이 출연해 연기와 노래는 물론 무예시연, 군사훈련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온라인, 유선, 현장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9월 9일과 10일 가운데 1인 2장씩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www.gg.go.kr/namhansansung-2)와 광주문화원 홈페이지(www.gjmh.or.kr), 그리고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페이스북( www.facebook.com/ggnhss )을 참고하면 된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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