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정영선] 최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가상화폐 채굴과 위험 관리 등과 관련된 책이 출간됐다. 

이번에 출간된 책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는 저자 빈현우씨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가상화폐에 투자해 3억원을 벌어들인 이야기를 다룬다. 빈현우씨는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이더리움이라는 가상화폐에 집중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실제 사례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 가상화폐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며 큰 흐름 속에서 투자의 기회를 설명한다. 특히 가상화폐만의 특이한 개념인 채굴과 채산성에 대해 자신의 실제 사례를 인용하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빈현우씨는 "가상화폐 거래는 위험하지만 이 가상화폐 거래 위험을 헷지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가상화폐 및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개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다음은 저자 빈현우씨와의 일문일답 

- 가상화폐 종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외에도 리플코인라이트코인 등 1000여종이 넘는 가상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초의 가상화폐,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기능을 보완하여 대부분의 블록체인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리플코인은 무역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가상화폐,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가볍고 빠른 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들어진 가상화폐이다. 기능에 차이가 있고 각 가상화폐마다 장단점이 있다. 

-가상화폐의 실제 화폐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아직 한국에서는 가상화폐가 실제 화폐로 인정받지 못하고, 물건살 때 쓰는 경우도 없다. 하지만 유럽연합 및 일본의 경우에는 사실상 화폐로 인정을 한 상태고, 특히 일본의 경우 비트코인을 받는 곳이 꽤 많다. 미국은 주마다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금 경제계와 법조계 중심으로 다양한 스터디를 하고 있다. 

-투자를 하게 된다면 얼마나 수익을 올릴 수 있나? 
가상화폐거래소에서 거래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단타 즉 데이트레이딩을 하게 되면 수익은 제로에 수렴한다. 이건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미래를 보고 1~3년 장기투자를 한다면,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3~10배 이상 수익을 거둘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기투자가 정말 쉽지 않다. 시중에 보면 가상화폐의 인기를 틈타 최첨단 트레이딩 기법으로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며 사람들을 유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명백히 사기다. 이런 일들 때문에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기술, 가상화폐가 투기, 사기로 매도당하는데, 많이 안타깝다.

-가상화폐의 미래는 어떤가?
가상화폐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중의 하나다. 사물인터넷, IOT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인공지능기술이 더 발전해야 하고, 이 인공지능들끼리의 소통수단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또한 인공지능들끼리 사물통신을 할 때, 즉 무언가 일을 해주었을 때, 주고 받는 댓가가 바로 가상화폐다. 가상화폐의 전망은 인공지능의 지불결제수단이 될 것이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지불결제수단이 될 것이고, 시간이 더 많이 지나면, 인간과 인공지능 모드 가상화폐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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