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KT그룹이 올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KT 스타오디션. KT 채용 홈페이지 캡쳐

29일 KT그룹에 따르면,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을 다음달 4일부터 시행한다. 입사지원은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 약 15일간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KT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KT그룹은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을 통해 44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KT의 경우 경영/전략, 영업마케팅, 네트워크, 보안, IT 등 총 17개 직무에서 2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규모다.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에스테이트, KT텔레캅, KT샛, KTIS, KTDS, KTH, KT M&S, 나스미디어, 앤서치마케팅, KT엠하우스 등 총 14개 그룹사에서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8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의 특징은 직무전문성을 보유한 실무형 인재 채용과 지역 인재 채용 확대, 블라인드 채용이다.

KT는 하반기에도 보안·소프트웨어 개발 직무에서 인적성검사와 함께 필기시험과 실무테스트를 시행해 직무전문성 검증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쿼터제도 시행해 채용 인원의 23%를 지역인재로 뽑는다. 제주를 포함한 전국을 순회하며 채용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KT는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방침에 따라 입사지원서 사진 제출 항목을 삭제했다. 스펙을 배제하고 직무경험과 열정을 5분 동안 자유롭게 발표하는 ‘KT 스타오디션’ 규모를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채용을 총괄하는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 부사장은 “KT는 서류전형 및 면접에서 출신지, 학점, 어학성적 등 직무와 무관한 항목을 제외한 결과 실무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었다”며 “청년실업률 해소와 양질의 근로환경을 조성한다는 정부 정책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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