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한화에너지가 친환경 발전사업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29일 한화에너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동서발전, ㈜두산, SK증권과 함께 공동개발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지난 25일 이사회를 통해 대산산업단지에 50MW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의 설립과 지분 취득을 승인했다.

한화에너지가 친환경 발전사업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한화에너지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올해 12월 착공해 2019년 11월 상업생산 예정인 이번 사업은 총 2550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부생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서 연간 약 40만MWh(약 8만여 가구의 연간 전력사용량)의 전기를 생산하여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너지가 이번에 건설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소과정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존 화력발전 방식과 달리,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발전하는 방식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초대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발전소는 없으며, 일반적으로 천연가스를 개질해 사용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높은 효율이 특징이며,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발생이 전혀 없는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방식이다.

이를 통해 한화에너지는 세계적인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추세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국내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너지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기존 집단에너지 사업 및 태양광 발전사업과 함께 친환경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향후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더불어 친환경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