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다음 달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월화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촬영에 비상등이 켜졌다.

30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MBC 새 월화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제작진이 다음 주 촬영을 중단할 계획이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란 35년 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안세하, 이상희, 구구단 미나 등이 출연한다. 지난달 1일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촬영 중단은 다음 달 4일 시작되며 촬영이 언제 재개될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간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3.2%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했다. 아나운서국, 라디오국, 보도국, 시사제작국, 예능국 등이 사태를 예견하고 제작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MBC는 지난 2012년에도 170일 동안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사진=MBC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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