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남정민·홍지흔 씨 작품 ‘Rotaring’의 패널 이미지. 사진=경기도

 

[경기취재본부 김원태] 쇼파와 테이블, 침대 등 ‘3단 변신’으로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남정민·홍지흔 씨(계원예술대 1년)의 작품 ‘Rotaring’이 2017년도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30일 오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2017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남정민·홍지흔 씨 등 총 51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김도헌 서기관, 김정문 도 특화산업과장 등을 비롯해 ㈜금성침대, ㈜시디즈, ㈜아모스아인스, ㈜에넥스, ㈜에몬스가구, ㈜자코모, ㈜한샘, ㈜현대리바트 등 가구 대기업 관계자 및 수상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가구디자인 공모전은 참신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가구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가구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도가 주최하고, 한국가구산업협회,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주관했다.

‘공간 활용도와 가능성을 갖춘 가구–더 편하게, 더오래-’를 주제로 열린 공모전에는 ▲가정용 가구 ▲사무용 가구 ▲주방가구 ▲아동 및 학생 가구 ▲기타’ 등 5개 분야에 최종 450점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접수된 작품은 디자이너, 디자인 분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삼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1점, 도지사상 1점, 기업상 8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 특별상 3점, 특선11점, 입선 19점 등 51점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남정민·홍지흔 씨의 ‘Rotaring’은 가정용가구로, 좁은 공간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디자인을 구현해 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도지사상을 수상한 박소현씨의 작품 ‘Grow together’를 비롯해 홍성명, 최상은, 신채운, 신정환, 남희정·박민정, 임종운·이다은, 이예지, 김은진·김다예 등 기업상을 수상한 팀들 역시 미적 감각과 함께 기능성·상품성을 고려한 특성을 잘 살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입상자 전원에게는 상장이 주어지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도지사상·기업상에게는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100만원, 특별상 50만 원 등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중 기업상 수상자에게는 해당기업의 채용지원 시 가산점, 장려상 이상 수상작에 대해서는 디자인 등록 출원을 지원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유망가구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가구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및 가구디자인 산업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공모전의 수상작은 ‘2017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KOFURN 2018)’과 연계해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전시된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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