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안' 뤽 베송/사진=JTBC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발레리안’의 뤽 베송 감독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를 보고 시나리오를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발레리안’ 뤽 베송 감독이 출연해 “영화 한 편을 위해 40년을 준비한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제작기간이 오랜 걸린 이유에 대해 뤽 베송 감독은 “처음엔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랐다”면서 “특수효과 업체 ILM과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워야했고, 최상의 그림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나오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면서 “제임스 카메론이 도구를 만들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바타’를 보고 충격을 받아 집에 와서 쓰고 있던 시나리오를 쓰레기통에 버렸다”라고 회고했다.

뤽 베송 감독은 10살 때 관람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스페이스 오딧세이 2001’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발레리안'은 28세기 미래, 우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최강 악동 에이전트 발레리안과 섹시 카리스마 에이전트 로렐린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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