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국내 제조사들이 프리미엄폰 라인업을 한 날 한 시 출시한다. 갤럭시노트8에 이어 V30도 다음달 21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8 딥씨블루. 삼성전자 제공

30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갤럭시노트8과 V30의 출시일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선택약정 할인율 25% 시행일인 다음달 15일, 갤럭시노트8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했다. 예약구매 사전개통자의 경우 15일 이전 구매 시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LG전자의 경우 V30을 갤럭시노트8 출시일과 같은 날 선보인다. 신제품을 금요일에 출시했던 기존 관행을 깰 만큼 프리미엄폰 경쟁에서 정면 승부를 각오한 모습이다.

갤럭시노트8은 6.3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구성돼 그립감을 강조했다.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도 장착했다. 라이브 메시지가 가능한 진화된 S펜과 빅스비, 홍채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V30의 경우 6인치 OLED 풀비전을 채택했고 후면 듀얼카메라를 통해 보다 넓은 화각을 제공한다. 프리미엄폰 최초로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 현장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IT업계 관계자는 “국내 프리미엄폰들이 같은 날 출시될 예정이라 고객들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며 “선택약정 할인율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제조사들이 출시 시기를 정하는데 큰 변수로 작용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