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레이디스 트렌치 코트 컬렉션 화보. /삼성물산 제공

[한스경제 신진주] 삼성패션연구소가 올해 가을·겨울(F/W) 패션트렌드로 ‘캐주얼’을 꼽았다. 

31일 삼성패션연구소는 서울 강남 도곡동 삼성물산 패션부문 본사에서 ‘2017 F/W 패션시장 분석 및 트렌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전망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 캐릭터·컨템포러리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성복과 여성복 가릴 것 없이 캐주얼 스타일이 올해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이지은 그룹장은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브랜드 중심으로 성장하고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온라인·동대문 기반 브랜드들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의류를 주로 온라인에서 구매함에 따라 O2O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패션시장이 지난해 2.4% 성장했고, 올해는 2.1% 성장해 38조8,491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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