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LG전자가 신형 프리미엄폰 V30 공개했지만 주가는 무덤덤한 모습이다.

1일 오전 9시22분 현재 LG전자는 전일 대비 0.49% 오른 8만1,900원을 기록 중이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마리팀 호텔에서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V30을 최초로 공개했다.

V30은 최근 발표된 6인치 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갖춘 데다 ▲조리개 값 F1.6의 글라스 렌즈 등 최고 성능의 카메라 ▲누구나 영화 같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네 비디오(Cine Video)' 모드 ▲오디오 명가 B&O 플레이와 협업한 하이파이 쿼드 DAC의 고품격 음질 등을 갖췄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V30을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올 4분기에 MC사업부 적자 규모가 소폭 줄어들 것"이라며 "V30은 지속하는 적자로 침체된 MC 사업부에 LG전자 스마트폰 제품력이 끝나지 않았다는 인식을 주면서 활력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V30은 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기반 대화면과 듀얼 카메라를 채택하면서 아이폰 8과 갤럭시 노트8과 동일한 컨셉트를 구현했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V30은 한국과 북미 등 수익성이 확보되는 전략 시장 위주로 판매할 예정으로 전작 V20수준의 판매량(4분기 110만대)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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