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28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열린 K뷰티 박람회 현장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취재본부 김원태] 국내 유망 뷰티기업 65개사가 지난 25~28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열린 ‘K-뷰티 엑스포 대만 2017’에서 범 중화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주최하고 대만 탑 링크(TOP-LINK)사, 킨텍스 주관한 K-뷰티엑스포 대만은 타이베이세계무역센터(台北世界貿易中心, TWTC) 내 2만 3000여㎡ 규모 전시장에서 열렸다. K뷰티박람회는 대만에서는 처음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 방문한 관람객 수는 총 4만 3231명, 상담실적은 1960건, 134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유력비율은 56%로 약 745만 달러의 계약이 예상되며, 현장 계약실적은 145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뷰티산업 강소기업 65개사와 해외 130개사가 참여해 총 320개 부스가 마련됐으며,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향수, 피트니스 등 중화권 시장의 소비트렌드에 맞춘 엄선된 제품들이 선보였다. 특히 대만 최대 미용전시회인 ‘타이베이 미용미체전(2017 台北美容美體展)’과 연계해 바이어와 참관객들로 붐볐다.

도는 참가기업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를 위해 대만의 탑링크사의 도움을 받아 대만 로컬 바이어의 사전등록을 받아 수출상담을 주선했고, 전시기간 4일 내내 통역원을 무상으로 제공해 참가업체들의 마케팅을 지원했다.

김정문 도 특화산업과장은 “대만에서 처음 열린 K-뷰티 박람회를 통해 한국 업체의 브랜드와 제품을 현지에 생생하게 알렸으며, 대만은 물론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뷰티 제품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신흥시장 개척 및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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