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문화유적지 행주산성을 빛으로 만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행주산성에서 빛을 주제로 행주대첩 이야기를 담아낸 축제 ‘행주산성, 그날-빛과 함께 행주를 누비다’를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특별 야간개장(오후 6~10시•무료입장)과 함께 개최한다.

‘경기도 야시시(夜視視)한 산성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의 최대 볼거리는 행주산성의 야간경관을 활용한 뉴미디어쇼다. 문화재와 첨단 미디어가 결합, 첨단 기술과 빛을 활용해 행주대첩의 역사적 사실을 대중적 시선으로 풀어낸다. 또한 행주산성 고유의 경관과 시설물 등에 빛을 입혀내어 관람객들은 일루미네이션 빛, 야간 포토존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행주산성 토성길을 따라 대첩비까지 이어지는 홀로그램과 3D 맵핑쇼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을 7가지 주제의 빛 이야기로 만들어낸다. 권율 장군의 등장부터 왜군 3만 명을 무찌른 극적인 이야기를 첨단 뉴미디어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역사적 공간, 화려한 조명, 극적인 음악이 빛이라는 주제 아래 조화를 이루면서 행주대첩을 재현해 낸다.

또 ‘내 이름은 권율’ 행주대첩 창작 역사 뮤지컬이 행사 기간 중 매일 3회(오후 6시, 7시30분, 9시) 공연 예정이며, 야간에 조선시대 의상을 입고 행주산성을 돌며 즐길 수 있는 “조선시대 의상입고 행주대첩 속으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아울러 9~10일에는 고양시에서 주최하는 행주문화제와 연계해 행주대첩 역사기행, 행주대첩승전의식, 승전굿, 수문장 포토존, 행주궁도대회, 죽궁 체험, 신기전 체험, 파발마 체험 등 다양한 주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낮부터 밤까지 행주산성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행주대첩, 권율 장군 같은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와 빛으로 풀어냄으로써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행주산성에서 특별한 역사여행이자 야간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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