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동 일원에 초대형 자연공원과 45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 ‘유 파크 시티’가 들어선다.

파주 캠프하우즈 공여구역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는 티앤티공작은 오는 8일 '(가칭)유 파크 시티 파주 1블럭 지역주택조합'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동 일원에 초대형 자연공원과 45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 ‘유 파크 시티’ 가 들어선다.

파주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은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동에 주둔하던 미군기지 '캠프하우즈'가 기지 통폐합을 이유로 65년 간 지켜오던 자리를 비우고 떠나면서 생겨난 공여구역과 그 주변지역을 61만여㎡ 규모의 자연공원과 공동주택·단독주택·상가 등이 들어서는 47만여㎡ 규모의 친환경 종합주거지로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티앤티공작은 미군기지 캠프하우즈가 떠난 공여구역을 과학과 문화예술, 자연, 캠핑, 생활체육 시설이 총망라된 최첨단 자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무인셔틀 미니트램과 광역 단지 IoT 기술이 도입된다. 미니트램은 단지와 함께 조성되는 상가 및 자연과학공원의 주요 거점을 운행하게 된다.

또 SKT와 협력해 적용하는 음성인식 기술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과 스마트타운 솔루션을 바탕으로 말 한 마디면 음식 주문이나 공원시설 예약까지 가능한 첨단 IoT 환경이 구현된다.

여의도 면적의 절반 크기로 조성될 자연과학공원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을 아우르는 과학기술교육 공간인 사이언스 센터,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 상설 및 특별 전시와 공연·체험으로 이어지는 사이언스 갤러리가 지어진다.

이 밖에도 생활체육을 위한 인공암벽과 실외 골프연습장이 설치되고 자유학기제 체험을 위해 유 파크 시티를 찾는 청소년들의 숙박을 위한 유스호스텔, 수변공원, 조각공원, 야외공연장이 조성된다.

이 자연과학공원을 앞마당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함께 개발되는 주거지에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상가 등으로 구성된 '유 파크 시티 파주' 단지가 조성된다.

A1~A4블럭까지 총 4개 블럭, 대지면적 18만6899㎡ 부지에 도합 4500여 가구 대단지 아파트 건설이 계획돼 있다.

대지면적의 30%를 넘는 5만6569㎡가 조경면적으로 설계됐고 주차장도 광폭주차장 도입 및 법정기준치를 100여대 이상 상회하는 5300여대 규모로 조성했다.

티앤티공작은 이 아파트를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유 파크 시티 파주’ 1블럭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칭)’를 설립, 오는 8일 홍보관을 개관하고 A1블럭 1300여 가구에 대해 조합원 모집을 개시한다.

‘유 파크 시티 파주 1블럭 지역주택조합’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390번지에 자리할 예정이다.

이철 티앤티공작 대표는 “미군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자체가 개발제한으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봐왔던 지역 거주민들을 위한 것으로 공공성이 큰 사업”이라며 “’U-Park City Paju’를 실수요자들이 모여 지속적으로 상생해 나갈 수 있는 도시로 조성, 앞으로 더 많아질 미군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의 성공 사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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