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들그라운드' 점유율 상승가도/사진=블루홀, 게임트릭스 제공

[한스경제 김의기]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블리자드 오버워치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모양세다.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온라인게임 순위(9월 4일 기준)에서 오버워치는 17.42%, 배틀그라운드는 13.54% 점유율을 기록하며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반면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는 25.98%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9월 1주차 순위에서는 점유율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에서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만 플레이할 수 있는 유료 게임임에도 이러한 성과를 거둬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인기 요인으로 다양한 변수로 인한 긴장감과 제한되지 않은 게임플레이를 언급했다.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 떨어진 100명의 이용자 가운데 마지막 1인이 살아남을 때까지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3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800만장을 돌파했으며, 최근에는 스팀 동시 접속자 수 80만 명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점유율 하락세를 면치 못한 오버워치는 최근 종료한 시즌5 경쟁전의 여파와 함께 고착화된 게임 플레이 방식 그리고 일삼는 불량 유저에 대한 미흡한 제재 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분석됐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의 불량 이용자 신고 시스템이 실패했다고 인정하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김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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