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단이 '제52회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2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본부 DB

 

[경기취재본부 김원태] 경기도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1년 만에 1위를 탈환, 통산 20번째 종합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대표단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제주도내 7개 경기장에서 열린 ‘제 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도는 통산 종합우승 20회, 준우승 11회 등 전국 최다승 기록을 갱신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보석가공 등 50개 직종 1901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도 대표단은 50개 직종 165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 등을 차지하며 최종 점수 1622점을 획득해 전국 1위에 올랐다. 2위는 1431점을 얻은 대구시가 차지했다.

도 대표 선수단 중 금메달 수상자는 보석가공 분야 방진호(부천공고) 등 4명, 은메달은 통신망분배기술분야 이준석(평촌공고) 등 15명, 동메달은 미장분야 박민성(남양주공고) 등 17명, 우수상은 정보기술분야 빈성현(수원공고) 등 19명, 장려상은 가구분야 이준배(산본공고) 등 47명으로 총 102명의 선수가 입상했다.

특히 도 대표단은 지난해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내며 통산 20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해 의미가 크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대표단은 지난 대회까지 전국대회에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총 19회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 11회, 3위 5회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 기술최강 웅도의 위상을 과시해왔다.

대회 금·은·동메달 등 입상자에게는 최대 1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인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취업기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또, 직종별 금·은메달 입상자는 2018년 전국대회의 금·은메달 입상자와 함께 국가대표 선발전 경쟁에 참여해 2019년 러시아(카잔)에서 열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대회 종합우승은 그간 기능인에 대한 경기도와 학교,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지원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명장들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