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허인혜] 추석 대목에 유례없는 황금연휴까지 겹치면서 카드업계가 대목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추석 선물세트 마련은 물론 귀성길의 교통비까지 책임지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중이다.

카드업계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추석 선물세트 마련과 귀성길 교통비, 여행비까지 두둑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추석 황금연휴 호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53조1,2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억7,400만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5월 황금연휴에도 카드 승인금액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지난해의 최대 2배에 달해 대목 효과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목에 발맞춰 카드업계가 추석 선물비용과 귀성길 교통비 할인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카드혜택을 꼼꼼히 활용하면 추석선물세트를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추석엔BC’ 이벤트로 신세계인터넷면세점, SSG닷컴, 티몬온라인몰에서 추석 기획세트를 결제하면 각각 10%, 14%, 2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2~5개월 무이자 혜택도 함께 마련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GS슈퍼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추석선물세트 구매시 최대 50% 할인된다.

삼성카드는 이달 말까지 CJ몰·GS숍·H몰·롯데i몰·인터파크에서 최대 7%를 할인해 준다. 삼성카드 비즈몰을 이용하면 특가 할인과 결제일 3% 할인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비즈몰에서는 생활과 주방, 사무용품, 디지털, 가전용품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우리카드는 추석선물세트를 사전 예약할 시 할인과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각 17일과 20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사전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물한다. 홈플러스는 20일까지 예약시 최대 30% 할인, GS슈퍼와 롯데슈퍼는 최대 40%를 깎아준다.

귀성객들도 카드혜택으로 대중교통 비용을 30% 절감할 수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올패스(AllPass)’로 고속·시외버스 요금 결제 시 최고 30%까지 저렴하다. 지하철·시내버스 후불교통 요금과 택시 이용금액도 10% 할인된다.

10월 9일까지 홈페이지, 모바일 앱·웹에서 신한카드 올패스를 발급 받고 고속?시외버스 앱에서 처음 결제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매를 증정한다.

연휴 기간이 긴 만큼 국민 10명 중 9명이 여행 계획을 세웠다. 국내외 여행족들을 위한 열차·항공권 할인도 다채롭다.

우리카드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열차승차권 5,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누적 3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이 할인되며, 행사기간 중 1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외여행 고객에게는 인천공항 라운지 바우처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17일까지 우리카드 홈페이지나 스마트앱을 통해 응모하고 10만 원 이상 이용할 경우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인천공항 라운지 바우처(1인2매)를 선물한다.

하나카드는 오는 27일까지 하나카드로 아시아나 항공 홈페이지·모바일 웹·모바일 앱에서 항공권을 결제하면 5%를 하나머니로 적립해 준다. 1건 당 20만 원 이상, 한국발 국제선 전 노선으로 12월 말까지 출발하는 상품에 한한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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